자취방 구하기- 1.환경; 좋은 방 고르기

Posted by epsilon+
2018. 5. 25. 18:04 정보

자취방 구하기





1. 앱으로 방을 검색하기


직방이나 다방같은 부동산 앱을 통해서 지역, 보증금, 월세 조건을 설정한다. 원하는 지역에 직접 가서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방문하면 인터넷에 나오지 않은 정보를 알 수도 있겠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앱을 통한 검색을 추천한다.왜냐하면 방을 구해본 경험이 없다면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추려진 방들을 먼저 여러개 봐두는 것이 기준을 잡기에도 수월할 것이기 때문이다.

앱으로 검색하면 방에대한 조건들을 대부분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방의 크기라든지 관리비에 포함되는 옵션, 집의 위치등말이다. 하지만 방의 사진을 100% 믿으면 안된다. 실제 방의 크기에 맞추어 사진에 나온 정보들을 우겨넣어야 한다. 보통 사진에는 방의 모든 부분들이 찍혀져있다. 중요한 것은 방의 크기와 구조를 미리 예상하고 가는것이다. 몇번 방을 보러 다니다 보면 경험이 쌓여 판단을 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방의 상태나, 구조, 채광등은 사진에 나온것과 약간은 다를것이기때문에 역시 사진에 나온것을 너무 믿으면 안될것이다. 

고심끝에 괜찮아 보이는 방을 발견했다면 부동산에 바로 연락해서 약속을 잡아야 한다. 이미 좁혀진 조건에서 고른것이라 직접 보고 판단할 일밖에는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내가 보기에 괜찮은 방들은 매물에서 빨리 사라진다.(실제로 그방이 정말 괜찮은 방이었다면 말이다.) 앱에 올라온 방을 보러가기로 약속을 잡았다면 공인중개사에게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방을 몇개 더 알아봐 달라고 한뒤 방문한다. 



2. 직접 가서 확인할 것들


방을 직접가서 보기로 결심했다면 미리 무엇을 볼것인지 적어가야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접 방문해서 방을 보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고 남의 방을 본다는 압박때문에 꼼꼼히 살피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누군가 살고 있는 방이거나 집주인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a)보안 및 안전

현관문의 잠금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비상시에 탈출 할 수 있도록 복도가 충분히 넓은지 본다. 관리실의 위치와 비상탈출구의 위치도 확인한다. 만일 1층이라면 방범창이 달려있는지도 확인한다.


b) 관리비 공과금 확인

관리비와 공과금에 대해서 검색을 통해 대충은 알고 갔겠지만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달 관리비 영수증이 있다면 달라고 해서 살펴본다. 전기, 수도세가 얼마정도 나오는지 확인하고 모르는 관리비가 리스트에 올라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또한 관리비 항목에 따로 나와있지 않지만 추가로 내야하는 항목이 있는지 물어본다. 

나의 경우는 수도세가 일반적인 기준보다 많이 나오는 편인데(한달에 만원이 넘게 나온다.) 그렇다고 딱히 물을 많이 쓰는 편도 아니다. 거기다. 또 1년에 2번 하수구 청소비 명목으로 몇만원씩 받아 간다.  미리 꼼꼼하게 봐두지 않으면 이런 비용때문에 이사를 결정하기에도 애매해서 그냥 돈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나처럼)


c) 수압 체크

싱크대, 세면대, 샤워기의 수압을 체크하고 변기물도 잘 내려가는지 확인한다. 수압을 확인할 때 두군데정도 동시에 물을 틀어놓고 세기를 확인한다.


d) 환기

창문으로 통풍이 잘되는지 확인하고 화장실에 환풍기가 있는지도 본다. 내가 사는 방의 경우는 방의 창문이 매우 크다. 하지만 환기가 썩 잘 되는 편은 아니어서 여름의 경우에는 집안이 바깥보다 더 온도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음식점과 아래 위로 마주한 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마 수년간의 음식냄새가 건물 자체에 배어있을지도 모른다.


e)채광

빛이 잘 들어오는지 본다. 남향이 제일 좋다. 창문을 열었더니 건물이 보인다던지하면 빛이 잘 안들어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빛이 잘안드는 경우 곰팡이와 습기로인한 냄새등 여러모로 문제가 될 확률이 높다.


f)방음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집 주변에 버스가 다닌다던지, 대로나 번화가 주변에 위치해 있는 집들은 소음체크가 중요하다. 창문을 모두 닫은 뒤 소음의 정도를 확인하고 옆방과의 방음이 잘되는지도 본다. 또 벽이 콘크리트인지 두드려본다. 고시원처럼 건물주가 임의로 공간을 나누어 만든방은 벽이 허술한 경우가 많다. 층간소음도 체크한다.

나의 경우는 옆방에서 내는 큰소리는 들리는 편이다. 그래서 매우 조용하게 생활하려 애쓰고 있다. 또한 층간소음의 경우는 매우 심한 편이어서 정말 조심히 걷지 않으면 쿵쿵대는 발자국 소리가 밑까지 들린다. 


e)해충이 없는지 확인한다.

부엌주변, 싱크대안, 장판바닥밑등 꼼꼼히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