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후기(약스포)
콰이어트 플레이스 후기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존 그래신스키,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캐드 우드워드
평점: 8.2/10 (rotten tamato 비평가 평점), 4.2/5(rotten tamato 관람객 평점)
내평점: 7/10
영화가 개봉한지 꽤 되었다.
저예산 영화라고 알고 보러 갔는데 미국에서 제작되는 영화중 저예산 영화였다. `헐리우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그리 많지 않은 제작비(약 180억원)로 10배 넘는 수입(약 230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번 영화가 잘 되어 속편도 제작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영화 감독과 주연배우는 부부이다. 나는 영화를 고를 때 주연배우와 감독을 먼저 보는 편인데, 주연을 맡은 배우는 에밀리 블런트이다.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들 중 몇편을 보았는데 아마도 괜찮은 영화와 배역을 고르는 안목이 있는것 같다. 최근에 들어서, 이배우가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고 본 영화가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엣지오브 투모로우, 숲속으로 등인데, 그 전에도 내가 본 영화중에서 출연한 경우가 꽤 있었다. 루퍼에도 나왔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도 나왔다. (앤 해서웨이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심지어 조연이었다고 한다.)
나는 그 영화들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콰이어트 플레이스도 평균 이상은 될거라 짐작했다. 또 이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주어야 할 본론만 짧게 말하고 끝내는 영화이다. 전개가 예측가능한 부분이 있었지만 스릴러영화의 역할을 다 해내었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답게 배경 인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 등장인물은 한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이다. 메세지는 단순하다 소리를 내면 안된는 것이다. 영화 초반은 거의 무성영화수준으로 그냥 조용하다. 영화는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을 피난을 따라간다. 아이들로 인해 몇번의 위험이 생기고 에밀리 블런트가 임신을 하게되면서 긴장은 점점 고조되어 간다.
이 영화를 평작 수준이상으로 만들어준 것은, 하나의 짧고 강한 메세지에 집중해서 영화에 몰입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소리이고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실제로 극장안은 조용했다) 그중에서 몇가지 긴장의 포인트를 꼽을 수가 있다.
소리로 인한 불안 요소는 세가지이다.
첫번째는 아이들이다. 아이들 중 첫째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애가 있다. 이 아이의 세계가 등장인물이 계속 유지해야할 세계이다. 조용하게 살기위해 부부와 아이들은 대부분 수화로 얘기한다.
두번째는 아내의 임신이다. 아이가 나올 때 첫울음 소리를 어떻게 감당할지 불안해 하면서 영화를 본 것 같다.
세번째는 나의 집에 대한 침입이다. 가족들은 괴생물체를 피해 피난처를 꾸며서 살게 되는데 언제 사고가 생겨서 소중한 공간이 부서질지 모르니까(역시나 사고는 생기겠지만) 불안해 하면서 보았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긴장감은 스릴러영화의 기본이기 때문에 범작 이상이라 생각한다. 다른 무엇인가를 더 원한다면 약간의 허무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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