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Posted by epsilon+
2018. 11. 22. 20:24 리뷰/영화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톤, 조니뎁, 에즈라 밀러, 주드 로

 

내평점: 6/10

네이버평점; 5.38/10

로튼토마토; 4/10

IMDB; 7.1/10

 

영화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던 것 같다대충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줄은 알겠다크게 그린델왈드와 크레덴스(에즈라 밀러)의 이야기가 큰줄기를 이룬다. 크레덴스는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의 핵심인물이고 그린델왈드는 이번편에 새로 등장한 악당중 한명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두개의 이야기가 각자 나뉘어 전개되는 것 같다. 배경에 대한 설명도 불친절하다. 해리포터는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동물사전은 그만큼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 아니기때문에 느슨한 전개가 더 눈에 들어오는것 같다.  또한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덜 마무리된 점은 이해할 수 있다하지만 이 영화가 독립적인 하나의 에피소드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이야기를 하다 만 느낌이다



나는 신비한 동물들이 영화의 특징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1편에서는 신비한 동물들의 소개에 신경을 쓰며 스토리를 진행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동안에 워낙 할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신비한 동물들은 인물들에 가려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던것 같다해리포터와 차별화를 두기위해서 신비한 동물을 등장시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해지는 것 같다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여 액션신과 귀여움을 담당하긴 하지만 그것뿐이다.



이 영화는 해리포터의 연장선에 있다해리포터 전 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동일한 세계관비슷한 구도의 이야기 전개와 인물 유형까지 신선함은 조금 부족해 보인다. 내생각에 해리포터의 인기는 등장인물들과 자신을 연결지어 생각하는 아이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판타지영화가 인기가 있었던 때였다해리포터는 소설 안에서 독자들과 같이 나이를 먹었고 성장해갔다아마도 등장인물의 나이대가 올라간것도 성인이 된 해리포터팬들을 위해서일 것이다하지만 해리포터에 열광했던 독자들은 나이를 먹었고 이미 성장해버린 팬들이 해리포터만큼이나 동물사전 시리즈에 애착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해리포터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니까 이 영화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평가일 수 있다. 솔직히 트렌드가 지난 장르이고, 예전보다 덜 신선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해리포터팬이거나 마법물덕후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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