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후기

Posted by epsilon+
2019. 4. 6. 20:37 리뷰/영화

샤잠 후기

감독:데이비드 F.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레비, 에셔 엔젤, 잭 딜런 그레이져, 마크 스트롱

내 평점: 6/10

네이버 평점: 5.71(평론가), 6.17(관람객)

로튼토마토: 9.1

IMDB: 7.9


아주 단순한 스토리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기억해야 할 사실은 몇개 없다. 조금 유치한 감성이 있는데 인도영화의 약간은 오그라드는 감성을 생각하면 될듯하다. 영화의 이름이나 배경도 약간 불교와 연관된 듯 보이고 스승으로 나오는 샤잠도 인디아 사람처럼 생겼다.

타겟층을 그쪽 문화권의 사람들로 한듯 일반적인 디시 마블히어로와는 약간 다른 색을 띤다. 특히 마지막 7대 죄악 몬스터에 대항한다고 등장하는 색깔별로 다른 타이즈를 입은 7명을 보았을 때 유치함은 정점을 찍었다. 

일단 이 영화의 장점은 단순한 전개 그리고 나름 유쾌하다는 점, 그리고 미국내에서 마이너 민족의 문화를 기준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등장하는 빌리 가족들도 중남미계, 흑인, 아시아계, 인디언(으로 보이는 빌리 양아버지)등 다양하다. 

단점은 마이너한 감성을 배려해서인지 조금 많이 유치하다. 일단 몬스터들이 너무 촌스럽게 생겼고 솔직히 샤잠도 슈퍼맨 클론같다. 능력은 준 슈퍼맨급이긴 하지만. (이런 패러디 비슷한 복제도 인도영화 특징이긴한데...)


소년 빌리 뱃슨(batson; 배트맨의 후계자라는 뜻인지 영화에서 배트맨의 부메랑이 자주 등장한다. 일명 배터랭(batarang))은 고아이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위탁가정을 떠돌며 자라는 중이다. 어머니의 이름을 기억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위해 경찰차까지 스틸하기까지 한다. 악당 새디어스 박사는 샤잠의 구슬을 작동시켜 샤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3초만에 악의 유혹에 흔들려 후계자 테스트를 잠깐받고 쫓겨난다. 그 와중에 꿈에서 깨어난 새디어스는 자동차 운전을 하던 아버지에게 떼를 쓰다 사고로 아버지의 한 쪽 다리까지 날려버리게 된다. 평생 복수심과 질투심을 원동력으로 박사가 되어(성공한 인생임)샤잠과 관련된 고대문자를 연구하던 중 드디어 문을 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 그를 유혹에 빠뜨렸던 악의 기운과(7가지 악이라고 교만, 탐욕, 질투, 분노, 색욕, 폭식, 나태이다. 검색해보니 이것은 카톨릭과 불교에서 사용한다고 한다.)만나게 되고 바로 접속해서 악당이 된다. 그러다 소년 빌리가 5분만에 샤잠의 후계자 자리를 강매당했다는 것에 분노와 더불어 '질투'하게 된다. 그렇게 새디어스박사는 빌리를 쫓는데 주력하게 된다. 

사실 이 영화의 재미는 영화 클라이막스의 샤잠과 새디어스박사의 전투보다 빌리가 자신의 패밀리와 같이 지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인종과 부모가 다른 자신의 형제들을 진심으로 위하게 되는 장면이다. 아마 내생각에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공익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아마 그것일 것이다. 그리고 소년 빌리보다 최소 20살을 더 들어보는 아재 샤잠이 되어 즐기는 개인적인 일탈(당당하게 맛있는 맥주 추천받기)과 샤잠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나름의 재미와 유치함이 적절하게 섞인 히어로 무비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커리 레비(샤잠)의 근육이 진짜일까 궁금해서 그의 프로필은 찾아봤는데 최소 그의 거대함은 진짜다. 키가 191cm나 된다.

샤잠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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